2023년 추석 명절이 일주일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추석 하면 떠오르는 음식들이 많이 있죠?
송편, 갈비찜, 잡채 등등 정말 맛있는 추석 음식들을 떠올리면 벌써부터 배가 고파지는데요.
이번 2023년 추석 연휴는 10월 2일 월요일이라서, 주말과 붙여서 총 5일까지 쉴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여행 계획도 세우고 있으신것 같아요.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에서는 고향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있으니, 마음만은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명절마다 차례상 차리는게 너무 힘들어요
차례상 제대로 준비하기 많이 힘드시죠?
저도 매번 명절 상차림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오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명절 상차림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제사상 차리는 순서 알아볼까요?
- 1열 : 시접, 잔반(술잔, 받침대)을 놓고 떡국을 올림
- 2열 : 어동육서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 두동미서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 3열 : 생선, 두부, 고기탕 등의 탕류
- 4열 : 좌포우혜 (좌측 끝에는 포, 우측 끝에는 식혜)
- 5열 : 조율이시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 / 홍동백서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 6열 : 생동숙서 (날것은 동쪽, 익힌 나물은 서쪽)
- 7열 : 건좌습우 (마른 것은 왼쪽, 젖은 것은 오른쪽)
- 8열 : 접동잔서 (접시는 동쪽, 잔은 서쪽)
- 9열 : 반서갱동 (밥은 서쪽, 국은 동쪽)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 복숭아는 왜 올리면 안 될까요?
복숭아는 예부터 귀신을 쫓는 과일이라는 속설이 있다고 합니다.
조상님들께 예를 갖추는 자리인 만큼 복숭아가 들어간 음식은 피하는 게 좋겠죠?
제사상에 올리는 지방과 축문이란 무엇인가요?
지방은 고인의 사진 대신 종이에 써서 모시는 위패입니다.
축문은 고인에게 드리는 편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사는 돌아가신 날 지내는 기제사와 명절날 지내는 차례가 있는데,
이 두 가지 모두 상 차리는 방법에서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제사상에 올리는 과일 중, 대추와 밤 그리고 감은 왜 올리나요?
대추는 씨가 1개여서 임금을 상징하고,
밤은 한송이에 세 톨이 들어있어 삼정승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또한 감은 씨가 6개라서 육조판서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옛날엔 자손들이 벼슬길에 오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대추와 밤, 감을 제사상에 올렸다고 합니다.
차례상에 생선 머리 방향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생선머리는 동쪽(오른쪽)으로 가게 하고, 배 부분은 신위 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즉, 오른쪽인 동쪽에서부터 왼쪽인 서쪽으로 놓는다고 생각하면 조금 쉽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는 가족끼리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모두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