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47 [세자매] 각자의 상처를 지닌 채 손을 맞잡다 독립영화 추천 리뷰 가족이란 결정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 이승원 감독의 영화 는 저예산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배급하는 배급사, 작품의 가치를 돈으로만 따질 수 없는 만큼 양질의 영화가 많았던 리틀빅픽쳐스에서 나온 영화이다. 또한 문소리와 장윤주 배우가 나오지만 상업영화와는 그 궤를 달리하고 있다. 특히 이야기의 구조 면에서는 독립영화와 유사하다. 영화를 관통하는 하나의 사건을 두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주인공을 내세우는 상업영화와는 달리, 는 여러 가지의 에피소드들을 흩뿌려 둔 채 그 상황에서 인물들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지켜보는 그런 영화이다. 이러한 영화들의 플랜은 명확한데, 여러 개로 나뉜 에피소드들은 감독의 시선이 담긴 각자마다의 시의성을 띄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상황들을 주인공들이 겪으면서 변화와 성장을 .. 2023. 1. 27. [브로커] 이제 우리랑 행복해지자, 영화 소개 및 해외반응 감상평 가족, 모순된 사회, 그 안에서 물음을 던지다 영화 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한국에서 연출한 한국 영화이다.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송강호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가족이야기를 그렸고, 소품적인 영화이기도 했고, 주제의식이 뛰어난 영화이기도 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보면 특징들이 존재하는데 첫 번째로는 가족 영화라는 점이다. 가족 영화를 만든다는 건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형성하겠다는 감독의 성향인 것 같다. 더 나아가 유사 가족형태를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을 통해서는 사회의 문제점을 비꼬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두 번째 특징으로는 모순된 사회를 정확히 간파한다는 점이다. 이라는 영화를 보면 실제 가족들은 피를.. 2023. 1. 26. [유령] '유령'이라 불렸던 독립운동가 이야기 항일조직 스파이 유령, 스파이 추리물 (전반부) 영화 은 크게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눌 수 있다. 전반부의 특징은 적은 대사를 통해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런 연출은 과거 학생 단편영화계에서 유행하던 트렌드였다. 최대한 대사를 적게 사용하여서 보이는 것만으로도 모든 상황이 이해가 가능하도록 연출하는 것이다. 내가 느낀 영화 전반부의 느낌은 대사를 최대한 자제하면서 우아한 느낌을 내보려는 연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지루한느낌이었으니 좋은것도 아닌 것 같다. 사실 전반부만 하더라도 조금 지루한것을 빼면 나름 괜찮은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영화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많은 부분이 단점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전반부의 이야기를 쓸모없게 만드는 당황스러운 전개 (후반.. 2023. 1. 26. [헤어질 결심] 칸 영화제를 뒤흔든 최고의 영화, 감독의 세계관 칸 영화제를 뒤흔든 최고의 영화 이 영화는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으면서 '깐느 박'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번 증명해 낸 영화이다.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을 포함해 총 3개의 상을 수상했으니, '깐느 박'이라는 수식어도 꽤 잘 어울리시는 분이다. 사회적인 통념을 깨고 인간을 바로 보려는 영화, 영화의 시선에 대해 리뷰해 보려고 한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는 '난해하다', '너무 비유적이다'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곤 하는데, 도 어떻게 보면 그런 맥락의 영화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는 을 이렇게 보아라 하는 가이드라인 같은 장치가 존재한다. 내 인생을 '붕괴'하러 온 나의 구원자 서래(탕웨이)는 해준(박해일)에게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문자를 한다. 해준은 '이 여자가.. 2023. 1. 26.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다음 반응형